2012년 수학 교육의 해

수학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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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수학교육의 해 선언문

수학은 과학기술의 뿌리로서 인류 문명의 역사와 함께 해온 가장 오래된 학문이며, 21C에 들어와서도 수학은 국가 발전의 원천으로서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습니다. 수학을 배움으로써 우리는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르고, 자연의 조화와 사물의 법칙을 이해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써 자기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소통할 줄 아는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학생들에게 수학교육을 통하여 세상의 이치를 배우고 이해하며, 지적인 성장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훌륭하게 성숙할 수 있도록 평등하게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동안 수학교육자들의 많은 헌신과 노력 덕분에 우리나라 수학교육은 국제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학생들에게 수학 학습을 통한 자기실현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수학의 참된 의미와 유용성을 깨닫지 못한 채 수동적으로 수학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간의 수학교육을 종합적으로 되돌아보고 보완하여 명실상부한 수학교육 강국으로 발돋움하여야 할 것입니다. 특히, 오늘날의 수학은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예술 등 우리 생활 전반에서 활용되는 기초학문으로서 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21C 지식정보화 시대의 기본 역량인 논리적인 사고 및 추론과 같은 수학적 능력은 사회 구성원의 합리성을 높임으로써 선진 사회 실현 및 국격 향상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수학의 가치와 위상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우리는 수학교육의 현실에 대한 책임을 무겁게 깨닫고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소명에 부응하여 수학교육을 내실화해 나가려고 합니다. 마침 올해 초에「수학교육 선진화 방안」이 발표되었고, 다가오는 7월에는 「제12차 국제수학교육대회(ICME-12)」가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2012년을‘수학교육의 해’로 선포하여 다음과 같이 실천하고자 합니다. 첫째, 수학교육 본연의 목적과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수학교육은 우수한 인재를 선별에는 효과적이었지만, 정작 우수한 인재를 만드는 데는 다소 미흡했습니다. 이제는 한 문제를 풀더라도 자율과 끈기를 갖고 다양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는,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학생들을 키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수학의 참의미와 유용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수학이 어려운 입시과목, 실생활과 거리가 먼 추상적인 학문이 아니라,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하면서 현재의 문명 발전을 이룩하였고 미래를 개척하는데 필요한 소중한 동반자라는 이미지를 확립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바른 수학교육을 통하여 21C 현대인의 기본소양으로 수학이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수학도 음악, 미술, 체육처럼 개인의 교양과 품격을 높이고 자기실현을 하는데 중요한 평생학습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수학교육계, 수학계는‘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생활 속에 실천하는 수학’을 구현하기 위한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고자 합니다. 아울러, 수학교육 선진화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 과학기술계, 산업계, 언론 등 사회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2012년 3월 14일 수학계, 수학교육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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